류승완 감독 ‘밀수’ 300만 돌파, 예매율도 1위 “입소문 전쟁의 승자[MD픽](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치열한 여름시장의 승자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개봉 11일째인 5일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밀수'는 2023년 개봉 한국 영화 중 '범죄도시3' 이후 첫 번째 300만 관객 돌파작이 됐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주보비, 정도원, 안세호, 신민재, 김충길, 이정수, 곽진석 등은 이날 300만 돌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의 주말 무대인사도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밀수’는 5일 오후 8시 5분 현재 개봉중인 영화 가운데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밀수’는 관객의 폭발적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류승완 감독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밀수를 둘러싼 해녀들, 밀수꾼, 해경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잔가지를 다 쳐내고, 이야기의 핵심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연출력이 일품이었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 배우들의 매력을 최적으로 담아냈다. 좁은 공간에서 벌러지는 격렬한 호텔 액션신과 충무로에서 처음 시도한 수중액션신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특히 장기하 음악감독이 1970년대 음악으로 흥과 리듬을 살린 점도 돋보였다는 평이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도 "너무 통쾌한 액션 오락 대작이다. 역시 류승완 감독은 마스터"라고 호평을 보냈다.
‘밀수’가 다음주 개봉하는 ‘빅4’의 마지막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의 대결에서도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EW]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