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원태,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은 5이닝 6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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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승 청부사' 오른손 투수 최원태(26)가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부진했다.
최원태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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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승 청부사' 오른손 투수 최원태(26)가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 부진했다.
최원태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1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LG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흠 잡을 곳 없는 투구를 펼쳤던 최원태는 삼성을 상대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지난 5월 4일 삼성전에서 4이닝 11피안타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졌던 최원태는 유니폼을 갈아입고도 '사자 군단' 타자에게 쩔쩔맸다.
LG 타선이 1회 초 2점을 먼저 낸 가운데 1회 말 마운드에 선 최원태는 선두 타자 김현준에게 3루타, 김성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허용했다.
3회에는 1사 1, 2루에서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고 2-2 동점 점수를 내줬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류지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4회 초에는 오스틴 딘이 1점 홈런을 터트려 다시 경기에 균형을 맞추자 4회 말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다시 3-4로 끌려갔다.
최원태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 1, 3루에서 류지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이중 도루로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최원태는 3-6으로 뒤처진 6회 말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최동환에게 넘기고 임무를 마쳤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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