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라이징스타상’에 미소 지은 차상현 감독 “소휘한텐 미안하지만...”[현장인터뷰]

강예진 2023. 8. 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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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5일 경상북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차 감독은 "(컵대회는) 하나의 경기일 뿐이다. 컵대회를 준비할 때 이 대회만이 아닌, 리그를 준비할 때처럼 훈련의 질을 잘 소화해야 리그를 견딜 수 있다고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 훈련이 만만치 않다. 리그 준비도 내부적으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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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구미=강예진기자] “(강)소휘한테는 미안하지만, (김)지원이가 상 탈 때 기분이 더 좋았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5일 경상북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이자, 여자부 통산 최다 우승(6회) 기록이다. 차 감독은 “강소휘가 일본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걱정했지만 국내로 복귀하고 조금씩 몸을 만들었다. 예선에서 IBK기업은행에 말그대로 ‘참패’했는데, 오히려 득이 됐다.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집중해서 준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차 감독은 지난시즌 후 팀에 준 ‘변화’의 결과라 봤다. 그는 “지난해에도 컵대회 우승을 했지만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고, 팀워크가 망가졌다. 여파가 리그까지 갔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바꿀까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 그리고 코칭 스태프에 변화를 줬는데, 좋은 결과 이어진 듯하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리그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한테 했던 이야기는 다같이 노력하고 양보를 조금씩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선참 2명이 있지만, 강소휘가 주장을 했으면 했다. 부주장 유서연에게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이었다. 스탭 변화뿐 아니라 선수단에도 변화를 줘서, 분위기 반전을 해야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고비가 왔지만 우리 팀의 끈질긴 팀 컬러가 나와서 좋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휘봉을 잡은 뒤 4번의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 감독은 “(컵대회는) 하나의 경기일 뿐이다. 컵대회를 준비할 때 이 대회만이 아닌, 리그를 준비할 때처럼 훈련의 질을 잘 소화해야 리그를 견딜 수 있다고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 훈련이 만만치 않다. 리그 준비도 내부적으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터 김지원이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강)소휘한테는 미안하지만, 지원이가 상 탈 때 기분이 더 좋았다. 지난해에 문지윤이 MVP를 탔을 때도 그랬다. 선수 생활을 할 때 우승은 물론 상 한번 못 타고 은퇴하는 선수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지원이가 탄력을 받아,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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