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그날 새벽 “경찰 찌르겠다” 예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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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이 범행에 앞서 인터넷에 경찰관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A 씨가 전날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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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A 씨가 전날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칼을 소지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목격자 조사, 휴대전화 포렌식 등 수사를 종합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존의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 39분경 서초구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에서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10시 45분경 A 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 씨에게서 흉기 2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살펴본 결과 A 씨가 흉기를 다른 사람에게 겨누는 행위는 확인되지 않아 특수협박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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