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백상예술대상 허광한과 시상, 드레스코드 맞췄다"
조연경 기자 2023. 8. 5. 19:34
배우 이제훈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대만 핫스타 허광한과 시상자로 나섰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4일 유튜브 '어글로리'에는 '갑자기 어글로리 끌려와 고생만 하다간 배우 이제훈 특집!' 영상이 올라 장항준 감독과 배우 이제훈이 함께 한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제훈은 지난 4월 말 치러진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배우 허광한과 '한국 첫사랑, 대만 첫사랑' 콘셉트로 동반 시상에 나섰다.
이와 관련 '어글로리' 진행자는 "이제훈에게 허광한이란?"이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제훈 씨가 허광한 배우를 너무 좋아한다. 시상 전에 허광한 씨 측 스타일리스트에게 연락해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싶다. 허광한 씨는 어떤 의상을 입냐'고 확인 하기도 했다더라"며 "최근 허광한 씨 영화 개봉에 맞춰 '축하하고 사랑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제훈은 "허광한 배우는 '상견니'를 통해 잘 알고 있었다. 연기도 잘하고 보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다"라며 "한국시상식에 처음 오셨는데 내가 같이 무대에 서는 기회가 생겨 잘해드리고 싶었다. 사실 엄청 잘해드리지는 못한 것 같지만 허광한 배우 스타일에 저도 잘 묻어나게 하면 '그림이 좋아 보이지 않을까' 싶어 준비를 하게 됐다"며 "이후 허광한 배우가 출연한 '메리 마이 데드 바디' 영화가 개봉을 했는데, 한국에서도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영상 편지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상식에서는 구교환 씨에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았냐"고 묻자 "맞다. 구교환 배우를 알게 되고, 그 배우에게 빠져서 모든 필모그래피를 다 봤다"며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청룡에서 어필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나서 시나리오를 드렸고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제훈과 구교환은 '탈주'에서 함께 호흡 맞췄다.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어 "왜 남자배우만 좋다고 하냐. 로맨스 하고 싶은 어배우도 있지 않냐"고 물었지만 함께 한 장항준 감독이 "약속된 (인터뷰) 시간이 다 됐다"고 센스있게 잘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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