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에 다음주 울릉도 '섬의 날' 행사 취소

김윤구 2023. 8. 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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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울릉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고 5일 밝혔다.

이어 행사 날짜를 앞당기는 것도 검토했으나 울릉군수가 태풍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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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일본 통과 후 울릉도 방면 진출 전망…"태풍에 총력 대응"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다음 주 울릉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통과한 뒤 울릉도 방면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고 5일 밝혔다.

김선조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관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안타깝지만 태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행사를 취소한다"면서 "8일 정도부터 파도가 세져 배가 끊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날짜를 앞당기는 것도 검토했으나 울릉군수가 태풍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울릉=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 2023.5.10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오는 8일 울릉도를 방문해 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올해는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섬의 날 행사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울릉도에서 국가 기념행사가 열리기로 했던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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