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1인 기획사 운영 현실적 고민…연기 더 집중하게 돼"

조연경 기자 2023. 8. 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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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어글로리' 이제훈 인터뷰
〈사진=유튜브 '어글로리' 캡처〉


이제훈이 1인 기획사를 차린 이유와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4일 유튜브 '어글로리'에는 '갑자기 어글로리 끌려와 고생만 하다간 배우 이제훈 특집!' 영상이 올라 장항준 감독과 배우 이제훈이 함께 한 인터뷰가 전해졌다.

1인 기획사 컴퍼니온 대표로 2년 째 운영하고 있는 이제훈은 "세간에서는 '혹시 돈독 오른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는 말에 "1인 기획사를 차린 건 큰 뜻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제훈은 "나는 연기를 평생 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연기자로서 매니지먼트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며 "기존에 있던 소속사를 나왔을 때 '다른 소속사를 갈지 혼자 할지' 고민을 했다. 다만 다른 회사를 갔는데 2~3년 잘 지내다가 재계약을 해야 하는 비즈니스적 상황이 생겼을 때, 서로 마음이 안맞으면 다른 회사를 또 찾아야 하지 않나. 그 과정에 앞으로 반복되는 것에 있어서 '처음엔 좀 힘들더라도 혼자 시작을 해보자' 마음 먹고 회사를 차렸다"고 설명했다.

"선택을 후회 하지는 않냐"고 묻자 이제훈은 "회사를 운영한지 2년 됐는데 솔직히 여러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함께하고 있는 식구들의 인생을 책임져야하는 상항이 됐고, 월급도 줘야하고, 임대료와 차량 리스비 등 운영에 대한 고정 비용이 나에게는 너무 현실적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재미있는 건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게 되더라. 회사를 신경 쓰느라 연기에 집중을 못하는 것 아니라, 더 더 집중하게 된다. '내가 이 연기를 해내지 못하고 쓸모 없어지면 다 사라져버리게 된다'는 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 하는 일이 너무 중요하다 생각하고 있고,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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