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수원 FC 김도균 감독, "주장단 교체, 분위기 변화 가져가기 위해"

(베스트 일레븐=수원)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조직 훈련을 진행했다."

5일 오후 7시,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수원 삼성-수원 FC전이 킥오프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취재진과 만났다.

김도균 감독과 수원 FC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 리그 지난 5경기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고 무승부도 한 번뿐이었다. 그래서 김 감독으로서는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는 게 중요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이야기다.

Q. 휴식기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동안 어려웠던 점들, 경기할 때 안 된 점들을 보완했다. 그래도 휴식기 전의 두 경기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운영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걸 참고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조직 훈련을 진행했다."

Q. 주장단이 교체됐습니다.

"계속 경기를 못 이기고 있을 때 윤빛가람이 먼저 찾아와서 요청을 했다. 변화를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때 좀 만류를 했다. 힘들지만 노력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휴식기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윤빛가람과 대화를 하고 분위기 변화를 가져가기 위해 교체를 했다."

Q. 라스의 자세에 대해 지적했던 적이 있습니다.

"변화가 있어야 된다. 어쨌든 이적 이슈로 본인도 굉장히 힘들었다. 휴식기 이전 경기에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휴식기에 대화를 했다. 본인도 이제는 팀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휴식기 때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다. 훈련도 열심히 했다."

Q. 라스의 신장을 이용하는 플레이를 활용할까요?

"우리가 잘 되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라스를 이용한 플레이가 수원 삼성전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 이승우나 윤빛가람의 개인 능력도 기대를 한다. 휴식기 때 많이 좋아진 모습들을 보였다. 오늘 경기 기대한다."

Q. 이영재는 언제쯤 돌아오나요?

"훈련을 참가했는데 일단 다음 경기로 출전을 미뤘다. 오늘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너무 무리시키고 싶진 않았다. 일단 제주 유나이티드전을 본다. 로페즈는 부상을 가지고 뛰었다. 정밀 검사를 하니 뼈에 실금이 가 있더라. 그거 때문에 이주 정도는 못 나올 거 같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