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UP!" 손흥민, 수염도 안 깎고 훈련 삼매경→득점왕 재정조준

이상완 기자 2023. 8. 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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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토트넘)이 시즌을 앞두고 몸 컨디션을 최상위로 끌어올리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주말을 향해 몸을 만들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이 실내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1-2022시즌에 리그 23골을 넣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아골절 부상과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수술 재활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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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t손흥민이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 훈련장에서 슈팅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손흥민이 토트넘 이벤트 행사에서 엄지손가락을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손흥민(31·토트넘)이 시즌을 앞두고 몸 컨디션을 최상위로 끌어올리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주말을 향해 몸을 만들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이 실내에서 훈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허리춤에 고무밴드를 묶고 스텝박스에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하는 런지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런지 운동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데에 필수적인 운동이다. 턱수염을 깎지 않고 다소 살이 빠진 듯 보이는 손흥민은 정확한 자세와 호흡을 일정 유지하며 훈련 삼매경에 빠졌다.

2021-2022시즌에 리그 23골을 넣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아골절 부상과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수술 재활 등 힘든 시즌을 보냈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0골(6도움)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팀은 리그 8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얻지도 못했다. 특히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리그 경기 중 얼굴 부위 뼈(안와골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고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강행했다. 투혼을 발휘하며 대표팀을 16강에 올려놓았지만 빡박한 일정 등 여러가지 악재로 인해 후반기에는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더해 과격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서 자주 일어나는 스포츠 탈장이 시즌 내내 괴롭혔다.

손흥민이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에서 훈련하는 모습이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t손흥민이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에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손흥민이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사진|뉴시스/AP

손흥민은 지난달 호주에서 열렸던 프리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경기력은 내 모습이 아니었다"며 "올 시즌에 내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시즌 휴식기 동안 국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며 재충전에 시간을 할애한 손흥민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호주 출신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됐을 때 기뻤다.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되돌아보면 공격 축구가 기대된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국가대표팀을 맡아 아시안컵 정상에 올려놓는 등 아시아 정서와 축구에 능통하다. 토트넘은 '에이스 주포'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이자 김민재(27)의 새로운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강한 이적설이 나오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손흥민을 주축으로 한 막바지 새판짜기가 한창이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었던 손흥민은 오는 6일 홈구장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친선전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할 전망이다. EPL은 오는 12일 일제히 개막하며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손흥민이 토트넘 동료 제임스 메디슨과 훈련하는 모습이다. 사진┃토트넘 공식 SNS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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