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살인 예고 글 게시한 남성 2명, 불구속 입건

김도현 기자 2023. 8. 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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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9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한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는 내용과 대상자의 사진을 함께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2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할 것이며 성형외과에서 노랑머리가 보이면 공격할 것이니 피해라"라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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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5일 협박 혐의를 받는 30대 A씨와 2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9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떤 한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는 내용과 대상자의 사진을 함께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같은 날 오후 11시 2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병원에서 칼부림을 할 것이며 성형외과에서 노랑머리가 보이면 공격할 것이니 피해라“라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각각 화풀이 대상이 필요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시한 뒤 관심을 받고 싶었다거나 웹툰 캐릭터를 희화화해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 이력과 주변인 조사 등 강도 높은 보강 조사를 통해 엄정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이라도 이 같은 글을 작성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이미 글을 썼다면 삭제 후 경찰에 자진 신고하면 정상참작을 받을 수 있고 살인 예고 글을 올릴 경우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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