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으로 맞은 첫 대회서 MVP…강소휘 "눈빛만 봐도 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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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하더라."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소휘(26·GS칼텍스)가 이렇게 말했다.
컵대회 MVP 3회는 남녀부를 통틀어 강소휘가 유일하다.
GS칼텍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다인 6차례의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강소휘는 그 중 4번의 우승을 함께 했고 이 중 3차례나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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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훈련 적었지만 호흡 OK…정규시즌·챔프전 MVP 도전"
(구미=뉴스1) 권혁준 기자 = "걱정이 많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하더라."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강소휘(26·GS칼텍스)가 이렇게 말했다. 새 시즌 주장의 중책을 맡아 치른 첫 대회였지만 강소휘는 팀 '에이스'로, '주장'으로의 역할을 모두 잘 해냈다.
GS칼텍스는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여자부 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21점을 기록한 강소휘는 MVP로 선정됐다. 같은 팀의 유서연이 22점으로 1점 더 기록했지만 표는 강소휘에게 압도적으로 쏠렸다. 공격성공률이 50%에 육박(47.62%)했고 4세트 결정적인 백어택과 블로킹까지 기록한 강소휘가 MVP를 받는 데에 이견은 없었다.
강소휘는 이로써 2017, 2020년에 이어 개인 3번째 컵대회 MVP를 수상하게 됐다. 컵대회 MVP 3회는 남녀부를 통틀어 강소휘가 유일하다.
남자부는 박철우(한국전력)가 현대캐피탈 시절 2차례, 여자부에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2차례 받은 사례가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다인 6차례의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강소휘는 그 중 4번의 우승을 함께 했고 이 중 3차례나 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해냈다.
강소휘는 "1세트가 잘 풀리지 않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듀스까지 몰고 가면서 흐름이 우리 쪽으로 왔다"면서 "2, 3세트를 우리가 잡으면서 잘하면 내가 MVP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이미 컵대회에선 여러차례 우승과 MVP를 경험했지만 이번은 또 다르다. 강소휘가 주장이 되고 치른 첫 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컵대회를 우승하고도 정규시즌에서 5위에 그쳤다. 이후 차상현 감독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는데 그 중 하나가 '젊은 피' 강소휘에게 주장을 맡긴 것이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강소휘는 "원래도 에이스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주장으로서도 똑같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캡틴으로서 확실히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팀'을 강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는 "3일 연속 경기라 정말 힘들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면서 "경기 중에 계속 '버티자'고 얘기했는데, 정말 잘 버틴 것 같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비시즌 중 국가대표에 차출되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역시 '클래스'는 변함없었다.
강소휘는 "호흡이 잘 맞지 않을까봐 걱정이 있었는데 경기를 치르다보니 문제가 없었다"면서 "한 팀에 오래있다보니 눈빛만 봐도 통하고 잘 맞는 게 있더라"며 웃었다.
역대 최다 컵대회 MVP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팀 덕택이라고 했다.
그는 "팀이 전체적으로 잘 해줬기 때문에 내가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번처럼 MVP를 받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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