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도 태풍 폭우 피해…지린성 1명 사망·4명 실종(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많은 비를 내린 제5호 태풍 '독수리'의 비구름이 동북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지린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에 따르면 성 일대에 쏟아진 폭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수란시에서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폭우피해 허베이성 바오딩에선 사망자 10명으로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많은 비를 내린 제5호 태풍 '독수리'의 비구름이 동북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지린성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지린성 홍수·가뭄 대응 지휘부에 따르면 성 일대에 쏟아진 폭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수란시에서는 전날 오후 9시 기준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 가운데 구조 작업에 나섰던 수란시 부시장도 포함됐다.
중국중앙인민라디오방송 인터넷판인 앙광망은 수란시에는 1일 밤부터 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수란시 전체의 강수량은 111.7㎜였고,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의 강수량은 489.0㎜였다.
이번 폭우로 수란시의 진마진(鎭)과 카이위안진, 치리향(鄕) 등 여러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다리가 무너지거나 도로가 손상된 곳도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수란시의 이재민은 13만4천명으로, 대피한 주민은 1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동북 지역의 헤이룽장성도 하얼빈 상즈시와 우창시 등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
동북 지역보다 먼저 심각한 폭우 피해를 입었던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선 파악된 사망자가 10명으로, 실종자는 18명으로 각각 늘었다.
앞서 허베이성 당국은 지난 1일 기준 바오딩시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싱타이시에서 사망자 5명과 실종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오딩시에선 거의 일주일간 이어진 이번 폭우 기간 이재민 110만6천900명이 발생했고 62만7천명이 임시 숙소로 대피했다. 또 농작물 피해 등 170억위안(약 3조원)가량의 경제 손실을 입었다고 시 정부는 설명했다.
도시 곳곳이 침수됐던 허베이성 줘저우시에선 주요 지역의 배수 조치가 마무리돼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전했다. 베이징과 톈진 등 비구름이 지나간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홍수 방지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xi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우크라전 비판한 러시아 유명셰프, 세르비아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