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방탄 민주당이 증거인멸 도와" vs "편파수사"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소속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은 어젯(4일)밤 구속되고, 같은 혐의의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가담 정도가 약하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한편 어제 법정에선 돈봉투를 받은 의원 19명의 이름이 공개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함께 심사를 받은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이성만/무소속 의원 (어제) :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윤관석 의원 영장은 발부됐는데…}그것은 제 문제가 아니고…]
법원은 윤 의원에 대해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압수수색 전날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새 휴대전화로 공범들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반면 이 의원에겐 "관여한 경위와 정도, 피의자의 지위로 볼 때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여당은 민주당을 향해 비판 성명을 내놨습니다.
[김예령/국민의힘 대변인 : 사실상 증거인멸을 도운 것은 지난 6월 방탄조끼로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막은 민주당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편파수사'라고 비판 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야당에 추상같던 검찰의 칼날은 여당에는 봄바람입니까? 여당에 대해서도 공정하게 수사하십시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소속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중 19명의 실명을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공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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