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예고’ 글 올린 후 터미널에 흉기들고 간 피의자…영장 신청

방준원 2023. 8. 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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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SNS에 '경찰관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4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 씨가 어제 새벽 SNS에 '경찰관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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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SNS에 '경찰관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4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A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 씨가 어제 새벽 SNS에 '경찰관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됐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흉기를 이용한 범죄가 일어난 만큼, A 씨에 대해 특수협박·살인예비 혐의로 오늘 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경부선 터미널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인적이 없는 곳에서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목에 겨누며 자해하려는 행동을 보였는데, 이를 보안요원이 발견하자 흉기를 가방에 넣고 장난감 총을 든 뒤 인근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가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예고 글과 게시 행위에 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고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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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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