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교사 찌른 20대…과거 조현병 진단받고 치료 안 해
어제(4일) 대전의 한 학교에서 흉기 난동을 저지른 피의자는 오늘 오후 대전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경찰은 1차 조사에서, 피의자가 과거 정신 병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0시쯤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로 교사를 수차례 찌른 20대 A씨가 범행 2시간여 만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의사에게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입원도, 치료도 받지 않았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본인과 피해자 관계를 사제지간이라 설명했습니다.
[배인호/대전대덕경찰서 형사과장 (어제) : 피의자 언동으로는요. 사제지간으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교사가 이전에 근무했던 고등학교에 다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사실관계가 맞는지는 추가조사가 필요합니다.
A씨 가방에 들어있던 범행 도구는 집에서 쓰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흉기에 수차례 찔린 피해교사는 한 차례 고비를 넘겼습니다.
[병원 관계자 : 생명 고비는 넘겼고 잘 치료하고 있으니까요. 일단 생명이 위독하진 않아요.]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대전지법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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