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루 페이스' 김하성, 추신수 넘어 亞 내야수 최다 도루도 '시간 문제' 딱 8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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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단일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을 달성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제는 아시아 내야수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는 지난 2010년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한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22도루)을 13년 만에 경신하는 것이었다.
이날 경기 종료 기준 시즌 24도루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이제부터 올 시즌 내 추가하는 도루 하나하나가 한국인 빅리거의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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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7번 지명타자로 나온 최지만(32)과 함께 한국인 빅리거 2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동반 출격했다.
김하성은 1회 말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다저스 선발 바비 밀러의 4구째 낮은 변화구를 기술적으로 공략해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만들며 1루에 나갔다. 개인 10경기 연속 안타였다. 2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견수 호수비에 아웃됐고, 3번 후안 소토마저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105경기만에 23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지난 2010년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가 기록한 한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22도루)을 13년 만에 경신하는 것이었다. 추신수와 김하성, 배지환(24·피츠버그) 등 3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20도루를 달성한 한국 선수가 됐다.
김하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 속도 102.2마일(약 164.4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100.5마일(약 161.7km)의 고속 싱커였으나, 한복판으로 몰린 곳을 놓치지 않고 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20번째 멀티 안타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이번에도 2루를 훔치면서 시즌 24호 도루를 기록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또한 아시아 내야수의 역사도 새로 쓰게 된다. 지난해까지 아시아인 내야수 중 단일시즌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건 2007년의 마쓰이 가즈오(현 세이부 감독)였다. 당시 콜로라도 소속이었던 마쓰이는 부상이 겹치며 104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32도루-4실패라는 뛰어난 주루플레이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다만 아시아인 단일시즌 도루 기록은 깨기 어렵다. 이 부문에서는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50)가 지난 2001년 무려 5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5번의 40도루 시즌을 만드는 등 빅리그 통산 50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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