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나의 사랑 나의 수원' 김병수 감독 "팬들 응원 정말 감동...최선 다하겠다"

하근수 기자 2023. 8. 5.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병수 감독이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수원 삼성은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수원 삼성에 와서 가장 놀라고 스스로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역시 팬들 응원이다. 정말 감동적이다. 우리가 힘들때 힘을 내게 만들어주셨다. 팬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수원 삼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수원)] 김병수 감독이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했다.

수원 삼성은 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수원 삼성은 승점 18점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 더비을 앞둔 수원 삼성은 안찬기, 박대원, 김주원, 고명석, 이기제, 고승범, 카즈키, 이상민. 전진우, 웨릭포포, 김주찬이 선발로 출격한다. 벤치에는 이성주, 한호강, 유제호, 김경중, 고무열, 아코스티, 뮬리치가 앉는다.

파이널 라운드 전까지 어떻게든 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두 팀이다. 수원 삼성은 올 시즌 들어 분위기가 최고조다. 최근 2연승과 5경기 무패(2승 3무)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하위권에서 잔류를 다투는 강원FC(2-1 승)를 잡은 것과 선두권에 위치한 울산 현대(3-1 승)와 포항 스틸러스(1-1 무)에 맞서 승점을 가져온 것이 주요했다.

개막 이후 골치를 앓았던 골 가뭄도 어느 정도 해결됐다. 지난 19경기 동안 16골에 그쳤지만 최근 5경기 동안 9골을 성공시켰다. '3경기 연속골' 뮬리치(4골), '2004년생 유망주' 김주찬(2골), '하드 워커' 고승범(2골 1도움) 등이 보여준 활약이 눈부셨다.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원 삼성은 9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수원FC(10위), 전북 현대(5위), 제주 유나이티드(9위), 광주FC(4위), FC서울(3위) 등 자신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한 클럽들을 만난다. 여기서 무너지면 다시 추락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병수 감독은 "휴식기 동안 회복에 집중했다. 맑은 정신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한 주를 보냈다. 그 다음 주는 우리가 보강해야 할 점, 선수단 컨디션, 자원 활용법 등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웨릭포포가 선발 출격한다. 김병수 감독은 "굉장히 순수한 선수다. 맑은 정신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기적인 면도 없고 수비하는 것에도 거부가 없다. 순간 스피드가 나올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오늘 그라운드 위에서 직접 봐야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하고 싶은 선수다"라며 믿음을 보냈다.

수문장이 바뀐다. 양형모 대신 안찬기가 골문을 책임진다. "선택 가능한 골키퍼가 두 명밖에 없다. 안찬기 선수가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적합하리라 생각했다. 양형모는 골절이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삼성. 김병수 감독은 산소 호흡기를 뗀 정도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며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내리라 믿는다. 축구를 하는 게 참 재밌고 행복하다는 마음을 먹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더욱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강원전 승리 이후 선수들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이에 대해 "당일 불연듯 생각났다. 사실 사람은 누구나 힘들고 불안하다. 좋은 에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장 좋은 단어가 사랑이라 생각했다. 무조건 이타적이지 않는가. 선수들 마음이 가벼워졌으면 하는 바람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꺼냈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오늘 빅버드에 2만 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수원 삼성에 와서 가장 놀라고 스스로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역시 팬들 응원이다. 정말 감동적이다. 우리가 힘들때 힘을 내게 만들어주셨다. 팬들 못지 않은 열정으로 수원 삼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