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잡힌 날 새벽 "경찰 죽이겠다” 글 올려

강명연 2023. 8. 5. 18: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가 지난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역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A씨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가 지난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존의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0시 39분께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에게서 흉기 2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A씨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람에게 겨누는 행위는 확인되지 않아 특수협박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었다.

경찰은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칼을 소지하게 된 경위와 이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CCTV 분석, 목격자 조사, 휴대폰 포렌식 등 관련 수사를 종합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흉기난동 및 예고글 게시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