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구속에 여 "사죄해야" 야 "편파수사"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현역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윤관석 의원이 구속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검찰의 편파수사가 도를 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이 증거인멸의 우려를 들어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예령 대변인은 "사실상 증거인멸을 도운 것은 지난 6월 윤 의원 체포동의안을 막은 민주당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구속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도 겨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창작소설'은 법원에만 가면 이렇게 구속의 범죄사실이 됩니다.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창작소설의 결말도 지켜보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야당에 추상같던 검찰의 칼날이 여당에는 봄바람"이라며 "검찰이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 뇌물 의혹이 불거진 황보승희 의원과 김현아 전 의원, 쪼개기 후원금 의혹이 제기된 태영호 의원 등을 직접 거명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민주당 대변인> "공천 뇌물은 민주주의 선거 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중범죄입니다. 검찰이 그동안 야당을 수사한 것처럼 했다면 수십 차례 압수수색을 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마땅합니다."
다만 검찰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의심하는 현역의원 20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민주당 내부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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