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잡힌 날 새벽 “경찰 찔러 죽이겠다” 글 올려
구아모 기자 2023. 8. 5. 18:30
살인예비 추가해 영장 방침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A씨가 범행에 앞서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가 범행에 앞서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기존에 적용했던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날 경찰은 오전 10시39분쯤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에게서 흉기 2점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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