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잼버리에 한국 관광 프로그램 긴급 추가하라"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다른 곳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문제는 4만명 가까운 참가자들을 '어디로, 어떻게 이동시키느냐'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상황을 보고 받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지자체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해선 교통을 포함해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새만금에 모여있는 인원을 분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등 이미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한 나라 참가자들에게도 역시 관광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한국의 이미지를 다시 세워보겠단 취지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휴가철 극성수기인 지금 4만명 가까운 잼버리 참가자들이 참여할 말한 대규모 관광 프로그램을 바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2박3일 프로그램을 고려 중인데 숙소와 식당이 가장 문제"라며 "다음주 출발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원 가능한 숙박시설이 있는지 일단 현황을 파악해보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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