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x조인성 시너지…'밀수' 올여름 첫 축포 터뜨릴까(종합) [Oh!쎈 초점]

김보라 2023. 8. 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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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첫 번째로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가 손익분기점을 넘고 흥행작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다만 동시기 상영 중인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을 향한 관객들의 수요가 존재하고, 오는 9일 개봉하는 BIG 4의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도 대기 중이다.

이로 인해 개봉 타이밍이 중요해 누가 먼저 좋은 날짜를 선점하느냐가 흥행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올해는 특히 더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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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올여름 텐트폴 영화 중 첫 번째로 개봉한 ‘밀수’(감독 류승완)가 손익분기점을 넘고 흥행작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아 일단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동시기 상영작들과 연이은 대작들의 개봉에 따른 리스크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6일 극장 개봉한 ‘밀수’는 오늘(8월5일) 낮까지 11일 간 300만 1795명을 모았다. 손익분기점이 약 400만 선이기에 돌파하기까지 100만 명 미만이 요구된다.

‘밀수’(배급 NEW, 제작 외유내강)는 1970년대 바닷마을 군천에서 해녀들이 일생일대 밀수사건에 엮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해양범죄활극. 김혜수와 염정아가 각각 해녀 춘자・진숙 역을, 조인성이 밀수왕 권 상사 역을, 박정민이 뱃사람 장도리 역을 맡았다.

‘밀수’는 어제까지 10일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한 데다 이번 주 주말 5일(토)~6일(일)에도 무대인사를 돌며 이 같은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흥행을 따 놓은 당상은 분명하다.

다만 동시기 상영 중인 ‘더 문’(감독 김용화)과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을 향한 관객들의 수요가 존재하고, 오는 9일 개봉하는 BIG 4의 마지막 주자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도 대기 중이다.

더불어 이달 15일에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보호자’(감독 정우성), 그리고 할리우드 대표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펜하이머’까지 국내외 콘텐츠들이 극장 시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2023년 올여름 극장가는 우리 한국영화들이 배수진을 치는 해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체돼 있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대거 출격해 한데 맞붙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 속에서 영화들의 출혈 경쟁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개봉 타이밍이 중요해 누가 먼저 좋은 날짜를 선점하느냐가 흥행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올해는 특히 더 감지됐다. 물론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적 호응이 이 같은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수 있다.

당연한 것은 이야기가 가진 힘을 바탕으로 전체적인 만듦새, 대중성을 갖춘 오락적 재미와 감동이 영화 흥행의 기본적 조건이다. 하지만 텐트폴 영화들이 이처럼 바짝 따라붙는 구도 속에서 배급사별 차별화한 전략과 흥행 예측의 기운은 앞으로 더욱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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