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데리아저씨’ 2차전지로 얼마 벌었나…주식계좌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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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주식 전도사로 일명 '밧데리(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자신의 주식 잔고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웅달책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박 전 이사는 자신의 주식 계좌 잔고를 공개했는데, 지난 7월 30일 기준 전체 수익률이 85.5%였다.
지난 4월에도 계좌를 공개했는데, 당시 2차전지 관련 7종목에 8500여 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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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투지 과열 우려에 “몰빵은 얍삽”
2차전지 주식 전도사로 일명 ‘밧데리(배터리)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자신의 주식 잔고를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웅달책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박 전 이사는 자신의 주식 계좌 잔고를 공개했는데, 지난 7월 30일 기준 전체 수익률이 85.5%였다. 4억5000만 원을 투자해 총 잔고가 8억3660만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에코프로였다. 박 전 이사는 한 주당 평균 16만9272원에 매수했는데, 그 수익률이 552.2%에 달했다. 30일 기준 주식 가치는 2억8041만 원이었다. 포스코홀딩스도 9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TIGER2차전지소재Fn’에 최근 2억 원을 넣었다.
주식계좌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계좌를 공개했는데, 당시 2차전지 관련 7종목에 8500여 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여 만에 투자금을 4억5000만 원까지 5배 넘게 늘린 것이다. 다만, 공개한 주식 계좌 외에 타 증권사 계좌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박 전 이사는 하나증권에서 30여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지난해 2차전지 회사 금양의 홍보이사를 자리를 옮기면서 언론 등을 통해 2차전지 8개 종목(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SK이노베이션, 나노신소재)을 추천해왔다. “강남 집 팔아 2차전지를 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추천 종목들의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밧데리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해졌다. 투기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자금이 몰리자 맹목적으로 따라 사는 팬덤도 늘어났다. 이처럼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실적이 아닌 밧데리아저씨의 말 한마디에 국내 증시가 좌우되면서 비이성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는 이 날 방송에서 2차전지 투기 광풍 논란을 의식한 듯 “에코프로에 몰빵하면 되겠다는 얍삽한 생각을 버리길 바란다”면서 “한 종목 비율이 40%를 넘기지 않아야 하고, 5~10개 정목에 분산투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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