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해상 드론, 흑해서 러 유조선 공격…"폭약 450㎏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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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5일(현지시간) 오전 크름반도 앞 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공격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BBC, 타스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유조선 기관실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모든 선박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전날 러시아 해군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 대형 상륙함은 우크라이나 해군과 보안국의 합동 작전으로 크게 손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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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해상교통국 "케르치대교 남쪽 27㎞ 지점"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5일(현지시간) 오전 크름반도 앞 흑해에서 러시아 유조선을 공격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BBC, 타스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유조선 기관실이 손상됐지만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손상된 선박은 유조선 '시그'였으며 11명의 선원을 태워 케르치대교(크름대교)로 항해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르치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크름 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 해상교통국은 시그 유조선이 케르치대교 남쪽 27㎞ 지점에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곧바로 공격 사실을 인정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모든 선박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작전은 자국 해군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450㎏의 TNT 폭약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습으로 인해 케르치대교의 통행은 중단됐다.
전날 러시아 해군 올레네고르스키 고르냐크 대형 상륙함은 우크라이나 해군과 보안국의 합동 작전으로 크게 손상됐다.
앞서 러시아가 지난달 17일 흑해 곡물수출협정 갱신을 거부한 후 양측 간 흑해 부근에서 충돌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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