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중단 없다, 계속 진행"…영국·미국 등은 줄줄이 철수
이상 폭염과 준비 부실로 위기를 맞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일단 예정대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급하게 새만금을 찾은 한덕수 총리가 각국 대표들을 만나 회의를 한 뒤 '강행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영국과 미국 등 주요국이 철수해버리고 세계연맹까지 중단을 권고하면서 한국을 알리겠다며 유치한 행사의 취지에는 이미 상처가 났습니다.
먼저 김안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폭염과 열악한 환경때문에 위기를 맞은 세계 잼버리 대회가 남은 일정을 그대로 진행합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대회 공동주최 기관인 세계스카우트연맹이 대회 중단을 권고하고, 영국과 미국 등이 철수를 결정했지만, 각국 대표단이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는 겁니다.
정부는, 새만금 야영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잼버리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샤워시설이나 화장실 등 열악한 환경이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으며, 의료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인원을 보낸 영국은 철수를 결정하고, 예정대로 오늘 상당수 인원이 대회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영국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하며, 끝까지 스카우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걸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1500여명이 참가한 미국측도 오늘(5일) 일정까지만 소화하고, 내일부터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70여명의 싱가포르 대표단도 퇴소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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