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어썸 도루 킴!" 1년차 6개→2년차 12개→3년차에 韓 ML 최다 역사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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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3년 만에 한국인 선수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2호 도루를 성공한 후 2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한 김하성은 새로운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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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3년 만에 한국인 선수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보비 밀러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루의 상황. 김하성은 타석에 들어선 후안 소토가 루킹 삼진을 당하는 순간 2루로 달렸다. 태그를 피해 2루 베이스를 터치했는데 다저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 세이프가 인정됐다. 시즌 23호 도루.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22호 도루를 성공한 후 2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한 김하성은 새로운 기록도 남겼다. 메이저리거 한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추신수(SSG랜더스)가 2010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뛰었던 시절 세운 22도루의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세를 몰아 3회에도 멀티히트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밀러의 변화구를 때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소토 타석에서 또 2루를 훔쳐 시즌 24호 도루에 성공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하성은 2020년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샌디에이고와 최대 5년간 총액 424억 원에 계약하며 빅리거에 입성했다. 입성 첫 해에는 빅리그 적응과 출루에 중점을 두면서 도루는 6개(117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 150경기에 나서 12개의 도루를 훔치며 '호타준족' 가능성을 엿봤다. 매 시즌 지날수록 진화하는 김하성은 올 시즌 완벽히 주전을 궤찼고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349타수 100안타)로 3할에 가까운 불망이를 뽐내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김하성과 7년 장기 계약을 해야 한다며 연봉 2000억원 설이 나돌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하고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멀티히트(2안타) 행진을 이었다. 김하성의 한국인 선수 최다 기록과 함께 새로운 이정표도 썼다
지난 2일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내야수 최지만(32)이 동반 출전했다. 빅리그에서 한국인 야수가 동반 선발 출전한 것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최지만과 배지환은 지난 4월 피츠버그에서 동반 선발 출전해 최초 기록을 남겼다. 최지만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3(74타수 15안타).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일본인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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