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은 사형집행 해야, 그게 바로 주권국가”…홍준표의 일침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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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 시장이 흉악범에 한해서 사형집행을 하자고 주장했다. [사진출처 =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이 “흉악범이 판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등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것을 두고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헌재도 사형제도를 합헌으로 판시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중국도 매년 사형집행을 하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범죄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에서 시비를 걸어 사형집행을 안 한다고 최근 법무부 장관이 말했다는데, 참 웃기는 발상”이라며 “EU가 미국, 중국, 일본의 사형집행은 묵인하고 한국만 시비를 건다느냐”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이어 “최근 우리나라라면 징역 3~5년 선고할 마약사범을 중국은 사형선고를 하고 바로 집행해 버렸다”며 “그게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장관 산하에 사형집행 심의위원회를 두고 1년에 한번 연말에 심사해서 흉악범에 한해서는 우리도 반드시 법대로 사형 집행을 하자”며 “그게 주권국가의 당당한 모습”이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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