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기적의 무승부, 콜린 벨 감독 "'무슨 일 일어난거냐' 문자 많이 받았다"... 여자 대표팀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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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2)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또 벨 감독은 "독일전은 기대치가 낮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선수들의 도전 정신이 강했다. 한국은 항상 팀에 대한 기대치가 낮을 때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만, 기대치가 높을 때는 그 기대와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에 경쟁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며 "독일을 포함해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등 강호들도 이번 대회서 기대치를 감당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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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2)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마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벨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1무 2패(승점 1), H조 4위로 월드컵을 마쳤다. 1차전 콜롬비아, 2차전 모로코를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지만, 3차전 'FIFA 랭킹 2위' 독일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무승부로 독일은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늦은 감은 있지만, 한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벨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는 우리가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는지 잘 보여줬다. 하지만 그 모습이 1·2차전에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전반 30분까지는 굉장히 잘 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내주자 선수들이 얼어버렸다. 두 번째 골까지 실점한 후에는 선수들이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뛰었다. 모로코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긴장했다"고 이번 결과를 되돌아봤다.
하지만 독일전 무승부는 분명 기대 이상의 결과였다. 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독일에 아는 지인들로부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는 내용의 문자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난 독일전이 오히려 정상적인 경기였고, 콜롬비아전 후반전과 모로코전 전반전이 비정상적인 경기였다고 말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무엇보다 독일전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은 1~2차전과 달리 '16살 막내' 케이시 페어(PDA)와 '21세 공격수' 천가람(화천 KSPO)을 전방 공격수로 낙점하고, 선발 출전시켰다. 벨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 이는 제대로 통했다. 케이시와 천가람은 엄청난 체격, 월드클래스 선수들로 구성된 독일 수비진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당돌했고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3분 케이시는 침착한 슈팅을 날려 상대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벨 감독은 "페어와 천가람 등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을 좋게 봤다. 또 이영주(마드리드CFF)는 부상으로 1년 만에 돌아왔음에도 경기력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국 여자축구에 있어 중요한 시기다. 좋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은 대부분 30대를 맞이하거나 30대 중반이다. 좋은 어린 선수들도 물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이어질 몇 주 동안이 아주 중요할 것"이라며 세대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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