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은 언제 어떻게 '尹 멘토'가 됐나?…尹, 과거에 "제 처가 신평 글 꼭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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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주변에서 자칭 멘토 행세 하면서 혹세무민으로 대통령을 현혹 하거나 측근으로 자처 하면서 참언(讒言)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신당 창당설'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4일 "대통령은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 공식 임명된 특보와 자문위원을 제외하면 멘토라는 게 없다"며 "대통령은 사적으로 국정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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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 주변에서 자칭 멘토 행세 하면서 혹세무민으로 대통령을 현혹 하거나 측근으로 자처 하면서 참언(讒言)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졌던 신평 변호사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하며 "자칭 얼치기 멘토들이 넘쳐나는 것도 문제다.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나라와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무리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지게 작대기라도 모아 총선에 대비할 때다. 총선 지면 내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 변호사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신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조국 수사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사퇴 파동 때부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사퇴하면 영웅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고, 대선 출마를 앞둔 2021년 7월에 윤 대통령을 만난 후 1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했다며 "저는 윤석열 후보가 내년 새로운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그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된 후 신평 변호사의 출판 기념회를 직접 찾아서 축사를 하고 "신 변호사가 페이스북에서 저에게 날선 비판을 해주실 때는 제 처가 꼭 읽어보라고 그 글을 보내준다"고 말해 김건희 영부인이 신 변호사의 조언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해 왔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신 변호사에게는 윤 대통령의 '멘토'라는 별칭이 생겼다.
신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 신당 창당설'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4일 "대통령은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 공식 임명된 특보와 자문위원을 제외하면 멘토라는 게 없다"며 "대통령은 사적으로 국정을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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