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끔찍한 일 벌어질 뻔…강남 고속터미널 흉기소지 20대, 잡힌 날 새벽 ‘살인 예고’

2023. 8.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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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A 씨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 씨가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 39분께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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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의 흉기난동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4일 오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배회하다 체포된 20대 남성 A 씨가 인터넷에 ‘살인 예고’ 게시물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 씨가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기존의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이르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10시 39분께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 씨에게서 흉기 2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살펴본 결과 A 씨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람에게 겨누는 행위는 확인되지 않아 특수협박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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