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쟁은 처음" 여름 극장가, 관객을 잡아라!
레드카펫 쇼케이스 행사도 화려하게 부활
박찬욱 감독·가수 장기하 등 초청해 GV 개최
[앵커]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 영화 기대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객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뜨겁습니다.
배우들은 전국 곳곳에서 무대 인사와 게릴라 이벤트로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극장가에서는 한국 영화 기대작 6편이 같은 시기에 공개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설경구/'더문' 재국 역 : 저는 처음 봐요. 이 여름 시장에 이렇게 그 전에 개봉하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까지 하면 일곱 개, 저 깜짝 놀랐어요. 집 안 싸움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로나19 이후 전체 관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잡기 위한 경쟁도 어느 해보다 치열합니다.
박스 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밀수' 팀은 1970년대 레트로 찻집을 열고 다방 마담 '옥분' 역의 고민시 배우가 커피 나눔에 나섰습니다.
'더 문'의 도경수 배우도 김용화 감독과 함께 쇼핑몰 체험존에 깜짝 등판해 달과 우주로 관객을 안내했습니다.
'더 문'과 같은 날 개봉한 '비공식 작전'팀은 게릴라 팬 이벤트로 관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성을 쏟았습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 속 보급품을 획득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작품 속 박서준, 박보영 부부의 인스타그램과 아파트 홈페이지를 열어 거대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중단됐던 쇼케이스, 레드카펫 행사도 올여름 한국 대작들의 참여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관객과의 만남, GV도 박찬욱 감독, 가수 장기하, 과학 유튜버까지 영화 특색에 맞는 게스트를 초청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성은/영화평론가 : 예전보다 관객들이 영화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워졌고, 작년에 한국 블록버스터들이 트라우마를 갖게 됐죠. (지난해 여름에) 믿었던 감독과 배우 작품들이 안 되면서 올해는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 더 경쟁이 치열해졌고….]
오는 15일에는 유해진 주연의 '달짝지근해', 정우성 감독의 '보호자'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까지 개봉해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 대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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