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흉악범은 사형집행 해야"… 대구 도심 사상 첫 장갑차 등장

이은영 2023. 8. 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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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흉기 난동과 온라인 '살인 예고'로 시민들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흉악범이 판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유럽연합(EU)에서 시비를 걸어 사형집행을 안 한다고 최근 법무부 장관이 말했다는데, 참 웃기는 발상"이라며 "EU가 미국, 중국, 일본의 사형집행은 묵인하고 한국만 시비를 건다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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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이 7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잇단 흉기 난동과 온라인 ‘살인 예고’로 시민들의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흉악범에 한해서는 반드시 법대로 사형집행을 하자”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흉악범이 판치는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등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헌재도 사형제도를 합헌으로 판시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 중국도 매년 사형집행을 하는데 유독 우리나라만 범죄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사형 집행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해자 인권만 중시되고 피해자 인권이 중시되는 나라는 정의로운 나라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유럽연합(EU)에서 시비를 걸어 사형집행을 안 한다고 최근 법무부 장관이 말했다는데, 참 웃기는 발상”이라며 “EU가 미국, 중국, 일본의 사형집행은 묵인하고 한국만 시비를 건다느냐”고 덧붙였다.

 

 

▲ 5일 대구 중구 중앙로역에 경찰 특공대 장갑차가 배치됐다. 경찰은 다중밀집 등 범죄우려 지역에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거점 근무를 실시 중이다. 연합뉴스

 

한편 대구 도심에도 잇단 흉기 난동 사건과 모방 범죄 예고 대응 차원으로 경찰 특공대와 장갑차가 배치됐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경찰 기동대 200명, 지역 경찰관 660명, 형사 50명, 무장 특공대원 6명, 자율방범대원 200명 등 1116명을 도심 주요 장소에 배치했다.

주말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대구국제공항, 반월당역, 동대구역, 중앙로, 대구역, 수성못 일대 등으로 24시간 합동 순찰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전술 장갑차는 중앙로역에 배치했다.

대구 도심에 강력 범죄 등 치안 상황과 관련해 장갑차가 배치된 적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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