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이다영 "피해자에 직접 사과하려했지만 만남 불발…이재영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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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학폭)논란으로 한국 프로배구를 떠난 배구선수 이다영(26)이 5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프시즌 프랑스 여자배구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한 이다영 선수는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이재영 선수가 저의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싶고, 다시 한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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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학폭)논란으로 한국 프로배구를 떠난 배구선수 이다영(26)이 5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자신과 함께 배구계에서 퇴출된 쌍둥이 언니 이재영 선수에 대해서는 "(학폭이 벌어진) 그 당시 자리에 있지 않았다. 이재영 선수가 제 잘못으로 지금 큰 피해를 봤다"며 "고 호소했다.
프시즌 프랑스 여자배구 볼레로 르 카네와 계약한 이다영 선수는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학폭 문제는 중학교 2학년 때 벌어진 제 문제"라며 "이재영 선수가 저의 쌍둥이라는 이유로 배구를 못하게 됐다. 그 부분을 바로 잡고 싶고, 다시 한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를 요청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외 배구팀에서 선수로 뛰게된 이다영 선수와 달리 이재영 선수는 2021년 2월 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퇴출된 뒤 현재 소속팀이 없이 개인 훈련 중이다.
이다영 선수는 "(전주 근영여중) 중2 때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한 친구랑 한 번의 사건으로 몸 다툼을 하면서 감정이 격해져 벌어진 사건으로, 잘 마무리됐다가 2년 전 학폭으로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당시 이다영 선수는 친구와의 다툼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흉기를 든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됐다.
취재진이 사건 공개 직후 직접 사과하고 이재영 선수가 무관하다는 내용을 밝힐 수 없었으냐고 질문하자 이다영 선수는 "흥국생명 소속이다 보니 저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다영 선수는 또 피해자와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건 이후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친구들이 지금도 만남을 피하고 연락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그 친구들은 연락하기 싫다며 변호사를 통해 (합의금으로) 1인당 1억원씩 요구하는 상황이라 정리가 아직 안 됐다"고 밝혔다.
이다영 선수는 다시 한 번 "모든 일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다. 어떻게 해서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시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제가 잘못한 사실을 당연히 인정하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스 리그, 루마니아 리그를 거쳐 프랑스 리그로 옮긴 이다영 선수는 "꿈으로 생각하던 무대에서 뛸 수 있어 너무도 감사하게 여기고 재미있다"며 "배울 수 없는 경험을 지금 국외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민기자 ks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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