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사찰 170여개 '긴급 개방'…잼버리 각국 참가단 문의 쇄도

조계종 관계자 "현재 각 사찰별 수용인원 파악중"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찰 체험 참여 활동 사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전국 170여개 사찰 시설을 야영이나 숙박용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이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조계종은 세계 각국 참가단의 추가적인 문의와 요청이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24개 교구본사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약 147개), 조계종 직영 한국문화연수원(100여명 추가 수용 여력) 등에서 참가국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야영지나 또는 숙박을 제공하도록 지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잼버리 기간동안 영외 체험활동으로 전라북도 지역에 위치한 김제 금산사(2500여명), 고창 선운사(4500여명), 부안 내소사(1900명)을 중심으로 약 9000여명 규모로 잼버리 참여 인원의 영외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현재 각 사찰별 수용인원을 파악하고 있다"며 "조계종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찰 체험 참여 활동 사진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