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화성 폭염 대응 현황 점검

황호영기자 2023. 8.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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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5일 화성시 봉담읍 공동주택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폭염과 그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5일 화성시를 찾아 주말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시 폭염 대책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폭우가 끝난 뒤 곧바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계속된 비상근무로 고생이 많겠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봉담읍 공동주택 신축 공사 현장과 비봉면 남전2리 경로당을 찾아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시설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오 부지사는 “도에는 건설 현장이 집중,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발생 비중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6%에 이르는 만큼 예방 대책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휴식 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또 경로당에서는 냉방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시설 관계자 등에게 “무더위에 논밭일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 실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전기 요금 인상으로 경로당 쉼터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시설 한곳당 1개월 냉방비 12만5천원을 전액 도비로 지급하고 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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