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친구가 됐어요"…한국·인도·일본 청소년 예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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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 학도들이 예술이라는 언어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입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한국, 인도, 일본 등 3개국 미술 전공 청소년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23 국제 청소년 예술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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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세계 미술 학도들이 예술이라는 언어로 소통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입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한국, 인도, 일본 등 3개국 미술 전공 청소년 200여 명이 참여하는 '2023 국제 청소년 예술축제'가 열렸다.
케이아트(K-ART)국제교류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국제 청소년 예술축제는 '2023 국제청소년 미술공모전'에서 수상한 세계 각국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개막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김영길 국제청소년예술축제 대회장, 김향자 노진복식박물관장, 권옥희 한국차문화협회장 등이 참석해 각국 청소년을 격려했다.
3개국 청소년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문화인 다도 체험을 했고 미술 실기대회, 케이팝(K-POP) 밴드 초청 무대, 예술교류 등을 하면서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았다.
주최 측은 청소년예술축제 미술 실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소년에게 부산대, 동아대, 제주대 등 지역 대학교 총장상을 수여한다
인도와 일본 학생 60여 명은 일주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주요 유적지 등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도 배운다.
K-ART국제교류협회는 각국 미술학도들을 위해 행사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K-ART국제교류협회 허숙 이사장은 "청소년 예술축제는 미술 전공하는 학생에게 폭넓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39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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