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칠레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 바르셀로나 수뇌부 만나 충격적인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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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 알렉시스 산체스가 캄프 누에 깜짝 복귀할까.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충격적인 바르셀로나 복귀를 눈앞에 둔 걸로 알려졌다. 우리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산체스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시키고자 접촉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칠레 출신 호세 토마스 페르난데스 푸마리노 기자는 산체스와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만나 오늘 재회 가능성을 논의할 거라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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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가 캄프 누에 깜짝 복귀할까.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산체스가 충격적인 바르셀로나 복귀를 눈앞에 둔 걸로 알려졌다. 우리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산체스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시키고자 접촉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에 다시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칠레 출신 호세 토마스 페르난데스 푸마리노 기자는 산체스와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만나 오늘 재회 가능성을 논의할 거라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할 우스만 뎀벨레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산체스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미 그곳을 거쳤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동료였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산체스는 2008-09시즌 우디네세에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키가 작은 피지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와 뛰어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파괴했다. 산체스는 득점과 연계 모두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다음 행선지는 세계적인 메가 클럽 바르셀로나였다. 산체스는 '메없산왕(리오넬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임팩트를 남겼다. 2시즌 동안 이어진 짧은 동행이었지만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스페인을 휘저었다.
다음 클럽 아스널에서도 맹활약은 계속됐다. 2016-17시즌 산체스는 리그에서만 무려 2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아스널 핵심으로 거듭난 산체스는 총 166경기에 출전해 80골 45도움을 기록하며 영국에서도 자신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기쁨은 거기까지였다.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깜짝 이적한 산체스는 수십만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을 받으며 중책을 짊어졌지만 끝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발끝은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았고 크고 작은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결국 산체스는 쫓기듯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으며 자유계약(FA)으로 완전이적하면서 맨유와 관계를 정리했다. 산체스는 주로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곧잘 공격포인트를 터뜨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힘을 더했다. 현재 산체스는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 산체스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캄프 누로 깜짝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35경기 동안 17개의 공격포인트(14골 3도움)를 기록한 것은 물론 FA로 풀린 만큼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뎀벨레 대체가 급한 바르셀로나와 사비 감독으로선 요긴하게 활용 가능한 자원일 수 있다. 만약 거래가 성사될 경우 산체스는 9년 만에 바르셀로나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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