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의 힘 선보인 한화생명, 디플러스 꺾고 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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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은 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화생명은 두 세트 모두 라인전 단계부터 격차를 벌려나가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12승 6패로 시즌을 마친 한화생명은 11승에 그친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첫 세트서는 한화생명의 폭주전차가 '제카' 김건우를 중심으로 빠르게 운행을 시작했다. 김건우의 아리가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제이스의 '점멸'을 빼놓자, '그리즐리' 조승훈의 세주아니가 갱킹을 시도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바텀에서도 '바이퍼' 박도현과 '라이프' 김정민의 봇 듀오가 듀오 킬을 만들었고, 흐름을 탄 김건우는 솔로 킬까지 따냈다. 발 풀린 아리가 이후 바텀 로밍도 성공시켰고, 탑에서도 갱킹으로 킬을 만들면서 전 라인을 빠르게 터뜨렸다.
잘 성장한 한화생명은 시야를 강하게 장악한 뒤 전령이나 드래곤 같은 오브젝트를 챙기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바론이 등장하자 한화생명은 바론 부근의 시야를 장악했고, 한 번의 교전에서 호각세로 맞선 뒤 다음 타이밍에 바론을 챙겼다. 바론을 챙긴 한화생명은 포탑을 밀어내며 골드격차를 7천 넘게 벌렸고, 억제기를 파괴해 상대를 밀어넣었다. 이어 바론을 한 번 더 챙긴 한화는 미드로 진격하며 상대를 쓸어버린 뒤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냈다.
2세트서는 바텀에서 균형을 무너뜨렸다.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상대 알리스타를 듀오 킬로 두 차례나 잡아내면서 기세를 잡았다. 탑에선 갱킹을 당해 킬을 내주긴 했으나, 미드에서도 김건우의 제이스가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흔들었다. 한화생명은 초반 드래곤과 전령을 모두 챙기면서 상대를 압박해갔고, 김건우가 상대 미드인 '쇼메이커' 허수와의 cs 격차를 40개 가량 앞서며 성장 격차를 벌렸다.
한화생명은 20분 교전서 상대 잭스를 막아내는 것에 실패하면서 크게 앞선 상황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24분 상대 미드 라이너인 애니를 끊어내고 열린 교전서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다시 한 번 승기를 잡았다. 순식간에 5천의 골드 격차를 벌린 한화생명은 이후 상대를 압박해나간 뒤 다시 한 번 바론을 챙기고 바텀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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