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다중밀집지역 치안 강화…김병수 청장 “도민안전확보 최선”

강정태 기자 2023. 8.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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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이 최근 서울 신림역,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범죄'로 높아지고 있는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중밀집지역에서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청장은 회의에서 "형사 활동 증가, 기동대·특공대 대형마트 등 다중밀집지역 배치, 지구대(파출소) 근무 경찰관들의 지역안전순찰 강화 등 가시적인 경찰 활동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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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150여명 다중이용시설 70여곳에 배치
김 청장도 백화점·터미널 등 찾아 안전 점검
김병수 경남경찰청장(가운데)이 5일 김해 외동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경남경찰청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경찰청이 최근 서울 신림역,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범죄’로 높아지고 있는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다중밀집지역에서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청은 이날 형사 150여명을 다중이 이용하는 백화점, 버스터미널, 기차역, 피서지 등 70여곳에 배치해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했다.

자율방범대, 대학생봉사단 등도 경찰의 협력요청에 치안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자율방범대원 1990여명이 18개 시·군에서 야간 순찰활동을 벌였고, 진주지역 대학생 봉사단 20여명은 경찰과 진주M2페스티발 행사장에서 안전활동을 했다.

경남청은 경남도 재난상황실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흉기소지자 등 이상거동자 신고가 접수되면 도 재난상황실의 재난문자발송시스템을 이용해 관련 사항을 도민에게 즉시 전파한다. 경찰은 이날 이 시스템을 이용해 진주에서 발생한 흉기 소지 거동자 신고에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김병수 경남청장은 이날 다중밀집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찾아 격려했다.

김 청장은 이날 김해 외동에 있는 백화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찾아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현 상황이 테러에 준하는 엄중한 상황임을 함께 인식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시설관계자와 백화점 내부를 둘러 보고 “내방객 안전을 위해 경비인력 증원 배치 등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청장은 전날 도내 23개 경찰서장과 175개 지구대(파출소장)장이 참여한 ‘특별치안활동 보고회’를 오전, 오후 2차례 연이어 열고 다중밀집지역 순찰 강화를 지시했다.

김 청장은 회의에서 “형사 활동 증가, 기동대·특공대 대형마트 등 다중밀집지역 배치, 지구대(파출소) 근무 경찰관들의 지역안전순찰 강화 등 가시적인 경찰 활동으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경찰청은 도민의 불안감이 안정될 때까지 다중밀집지역 특별치안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이 5일 김해 외동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경남경찰청 제공)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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