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잼버리 문제 터졌을때 한강공원 열어줬다면…여가부에 기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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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5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온열환자 속출 등으로 파행 위기를 겪는 데 대해 "처음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정부가 서울시 협조를 구해 한강시민공원 전역을 일정기간 야영 가능구역으로 열어주고, 군 지원을 받아 신속하게 텐트를 설치하고 수용했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영국 참가자 4000여명이 대부분 새로 서울의 호텔을 구해 숙박을 한다고 한다. 비용도 상당하겠지만 급하게 구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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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5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온열환자 속출 등으로 파행 위기를 겪는 데 대해 "처음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정부가 서울시 협조를 구해 한강시민공원 전역을 일정기간 야영 가능구역으로 열어주고, 군 지원을 받아 신속하게 텐트를 설치하고 수용했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영국 참가자 4000여명이 대부분 새로 서울의 호텔을 구해 숙박을 한다고 한다. 비용도 상당하겠지만 급하게 구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무엇보다 호텔마다 개별 수용하는 건 잼버리 취지도 맞지 않고 호텔은 숙박만 해결할 뿐 참가자가 우리나라의 무언가를 볼 기회도 제약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시민들은 국가적 행사를 위해 며칠 정도 외국 방문객들에게 한강시민공원을 선뜻 내어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서울은 1000만 도시"라며 "새로 화장실을 확충하지 않고, 편의점에서 바가지를 씌우지 않고도 4000명 방문객들에게 충분한 물자와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애초에 여성가족부가 이런 기획을 하거나 부처간 조율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키로 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이날 오후 12시20분께 잼버리 야영지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영국은 이번 잼버리 행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명 청소년을 파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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