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최다 우승’ GS칼텍스 6번째 정상···MVP는 강소휘
GS칼텍스가 통산 6번째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GS칼텍스는 5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 여자부 결승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승리했다. 컵대회 여자부 최다 우승팀인 GS칼텍스의 대회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컵대회 결승에 오른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B(조 2위(2승1패)로 예선을 통과한 GS칼텍스는 A조 1위(3승) 현대건설을 격파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치 V리그 챔피언결정전 같은 기싸움이 펼쳐진 1세트부터 팽팽했다. 초반 리드를 이어가던 기업은행은 17-16으로 쫓기던 상황에서 최정민의 속공, 표승주의 블로킹, 최정민의 오픈 성공, 표승주 시간차 공격으로 한번에 4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기업은행은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그렇지만 GS칼텍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점차로 뒤지던 GS칼텍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블로킹, 그리고 유서연의 오픈 공격을 더해 극적으로 듀스 승부를 연출했다. 다시 유서연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기도 했다.
26-26으로 계속된 듀스에서 승자는 기업은행이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때린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다시 찬스를 잡은 기업은행은 육서영의 서브가 코트 엔드라인에 떨어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반격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이 앞서 가던 흐름을 따라잡아 18-18 동점에 성공했고, 20-20에서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23-22에서는 한수지의 속공, 24-23에서는 유서연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25-13으로 가져가며 압도했다. 4세트 5-6에서 유서연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GS칼텍스에서는 유서연과 강소휘가 각각 22점, 21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권민지(14점), 오세연(10점)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우승컵을 들었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컵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기업은행은 7년 만이자, 팀 통산 4번째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표승주(22점)와 육서영(15점)의 분전에도 뒷심에서 밀렸다.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는 GS칼텍스 강소휘가 받았다. 강소휘는 경기 뒤 31개사가 참여한 기자단 투표에서 27표를 받았다. 라이징스타상은 GS칼텍스 김지원이 받았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뒤 “작년에도 우승했지만 그땐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많았다. (시즌 뒤)많은 변화가 있었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리그 준비하는데 있어 좋은 분위기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차 감독은 “많은 변화 속에서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고비 있었지만, 우리 팀만의 끈질긴 팀 컬러가 나와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미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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