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유서연 43점 합작 GS칼텍스 컵대회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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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2년 연속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이겼다.
기업은행이 세트 후반까지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GS칼텍스는 19-20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강소휘가 힘을 내며 3연속 득점, 22-20으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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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GS칼텍스가 2년 연속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2022년) 순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통산 6회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최다 횟수다.
기업은행은 7년 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GS칼텍스에 밀리면서 2012년 이후 다시 한 번 준우승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이 팀내 가장 많은 22점, '주포' 강소휘가 21점으로 제 몫을 했다. 권민지와 오세연도 15, 10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에선 표승주가 22점, 육서영이 15점, 최정민과 김현정이 각각 13,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기업은행은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표승주, 육서영 쌍포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미들 블로커 최정민과 김현정도 7점 3블로킹을 합작하며 GS칼텍스 공격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세트 후반 상대 추격에 고전했다. 24-19로 세트 포인트를 앞둔 가운데 GS칼텍스의 연속 블로킹과 공격에 연달아 실점했고 24-24 듀스가 됐다.
듀스에서 기업은행은 웃었다. 26-26 상황에서 강소휘가 시도한 퀵아웃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기업은행은 27-26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음 랠리에서 육서영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육서영의 서브는 주심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끝에 '인'으로 판정됐다.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를 만회하며 한숨을 돌렸다. 기업은행이 세트 후반까지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GS칼텍스는 19-20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강소휘가 힘을 내며 3연속 득점, 22-20으로 앞서며 흐름을 가져왔다.
승부처는 2세트 막판이 됐다. 기업은행이 점수를 내 GS칼텍스는 24-23으로 쫓겼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유서연이 때린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돼 GS칼텍스는 25-23을 만들고 세트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3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오세연이 시도한 속공과 강소휘의 퀵오픈 등을 묶어 7연속 득점하는 등 기세를 이어갔다. 20-10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이날 마지막 세트가 된 4세트에선 기업은행의 막판 추격이 눈에 띠었다. GS칼텍스는 20-11까지 치고 나가며 우승을 눈 앞에 뒀다. 그러나 기업은행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15-24 상황에서 연속 득점하며 21-2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고비를 잘 넘겼다. 다음 랠리에서 권민지가 시도한 퀵오픈 공격이 통하며 세트를 따내며 승리도 확정했다.
GS칼텍스는 조별리그에서 기업은행과 만나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지만 이날 다시 만난 '마지막 승부'에서 설욕했다.
강소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회 기량발전상(MIP)에는 표승주, 라이징 스타에는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컵대회는 이날 여자부 일정을 모두 마쳤다. 6일부터 같은 장소에선 남자부 경기가 치러진다.
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 KB손해보험, 우리카드, OK금융그룹이 속했다. 초청팀 파나소닉(일본)을 비롯해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한국전력이 B조로 묶였다. 조별리그를 거쳐 A, B조 1, 2위팀이 준결승에 오르고 오는 13일 결승전을 진행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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