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수수 정황 현역의원 19명 명단 법정에서 공개

이태희 기자 2023. 8.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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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돈 봉투 수수 정황을 포착한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윤관석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을 당시, 검찰은 두 의원의 범죄 혐의 사실과 구속 수사 필요성을 소명하는 과정서 돈 봉투를 받아 간 정황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그간의 수사 결과도 재판부에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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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무소속) 의원이 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돈 봉투 수수 정황을 포착한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의 명단을 법정에서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엔 충청권 의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21년 4월 말 윤관석 의원에게 300만 원씩 든 봉투 20개를 각각 건네받은 것으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이 최소 19명이라고 파악했다.

지난 4일 윤관석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을 당시, 검찰은 두 의원의 범죄 혐의 사실과 구속 수사 필요성을 소명하는 과정서 돈 봉투를 받아 간 정황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그간의 수사 결과도 재판부에 밝힌 것이다.

그 과정에서 19명의 실명이 공개됐으며, 회의 참석이나 의원실 방문 등 돈 봉투 수수 당시 정황도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돈 봉투 살포' 행위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은 보도 이후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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