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인파 절정…강원 해수욕장‧축제장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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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5일 불볕더위에도 강원 동해안 85곳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가득찼다.
강릉 경포와 속초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을 비롯 '동해안 최북단' 고성과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뒤덮였다.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등 각종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폭염을 확 날리는가 하면 백사장에 누워 태닝을 즐기는 피서객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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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5일 불볕더위에도 강원 동해안 85곳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가득찼다.
강릉 경포와 속초해수욕장 등 유명 해수욕장을 비롯 ‘동해안 최북단’ 고성과 ‘서핑 성지’ 양양 인구해변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피서객들로 뒤덮였다.
피서객들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시원한 바다 속에 몸을 던지며 더위를 식혔다.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등 각종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폭염을 확 날리는가 하면 백사장에 누워 태닝을 즐기는 피서객들도 눈에 띄었다.
국내 ‘서핑 성지’로 불리는 양양 인구‧죽도 해수욕장에는 젊은 서핑족이 대거 몰려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서핑을 즐겼다.
도내 85곳 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 100만6328명이 찾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에는 2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폭염에도 강원지역 축제장은 나들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온종일 북적였다.
축제 3일째를 맞은 화천토마토축제장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의 백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에는 회당 1000명이 훌쩍 넘는 관광객들이 참여해 붉은 토마토 바다에 몸을 던졌다.
곳곳에서는 황금반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탄성이 터져 나왔고, 행사장 주변에 설치된 분무 시설에서는 차가운 물이 뿜어져 나와 관광객들의 더위를 식혔다.
홍천지역 여름 대표축제인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축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경연, DJ공연,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려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여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태백과 평창평지, 중부산간을 제외한 강원도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태백과 평창평지, 중부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이고, 하루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일요일인 6일도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34~36도, 산간 29~32도, 영동 30~32도로 예상된다.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일부지역에 소나기(예상 강수량5~40㎜)가 내리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며 “일부지역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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