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때문에 센터백 불가…'뮌헨 떠나고 싶다' 이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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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합류로 센터백 자리에서 밀려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27)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5일(한국시간) 독일 빌트가 전했다.
이날 빌트는 "파바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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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의 합류로 센터백 자리에서 밀려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27)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5일(한국시간) 독일 빌트가 전했다.
이날 빌트는 "파바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바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도중 재계약 제안을 건넸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파바르는 지난 4시즌 동안 오른쪽 수비수로 뛰었다. 기존 센터백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할 땐 센터백을 보기도 했다. 투헬 감독이 파바르와 재계약을 강력하게 원하는 이유다.
빌트에 따르면 파바르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을 결심한 이유는 센터백으로 뛰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다. 파바르는 지난해 말 센터백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파바르의 바람과 달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선 센터백으로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전 센터백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지만 김민재가 합류했다.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김민재가 주전으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며 백업으로도 다욧 우파메카노가 대기하고 있다.
파바르가 센터백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는 가운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이 거론됐다. 세 팀은 최근 파바르와 연결됐지만 공식 이적 제안은 아직까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르에 대한 이적료로 최소 3000만 유로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파바르를 이적료 없이 보내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파바르에 대한 이적 제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은 여전히 파바르가 마음을 돌려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맺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일본 투어를 1승 1패(vs 맨체스터시티 1-2 패, vs 가와사키 프론탈레 1-0 승)로 마무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리버풀(잉글랜드)에 3-4로 졌다. 오는 8일 체코 프라하에 있는 게네랄리 스포츠경기장에서 AS모나코(프랑스)와 경기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첫 공식전은 다음 달 13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RB와 DFL-슈퍼컵이다. 이어 8월 19일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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