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예고’ 글 잇따라 불안…도심에 장갑차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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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모방 범죄 예고 글이 올라오자 경찰은 전국 곳곳에 경찰특공대와 장갑차를 배치했다.
5일 경찰청 대태러위기관리과는 전국 14개청 43개소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 107명을 전진 배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난동에 대해선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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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찰청 대태러위기관리과는 전국 14개청 43개소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무장한 경찰특공대원 107명을 전진 배치했다.
장갑차는 서울 강남역, 부산 서면역, 대구 중앙로역, 인천 송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광주 종합터미널, 대전 용전복합터미널, 경기남부 서현역과 수원역, 판교역, 전북 잼버리 행사장, 제주공항 등 11곳에 배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인터넷망에 올라온 최소 42건의 살인예고 글에 대해 수사 중이며 정오까지 작성자 18명을 검거했다. 붙잡힌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여럿 포함됐다. 경기 하남시 미사역 일대 범죄를 예고한 14세 A 군은 “장난삼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며 “흉기난동에 대해선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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