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드론 공격으로 '미 제재 대상' 러 유조선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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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1척이 손상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밤 11시20분 쯤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크림반도 인근의 케르치해협 남쪽에서 러시아 유조선 SIG가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연방 해상·내륙 교통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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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크림반도 인근 케르치해협에서 러시아 유조선 1척이 손상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밤 11시20분 쯤 흑해와 아조우해를 잇는 크림반도 인근의 케르치해협 남쪽에서 러시아 유조선 SIG가 드론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 연방 해상·내륙 교통청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교통청은 이 공격으로 SIG의 엔진실 쪽에 구멍이 생겼지만 침몰하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론 공격을 받은 SIG는 시리아 내 러시아군에 제트 연료를 공급한 건으로 미국의 제재 대상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익명의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안보당국과 해군이 해양 드론을 이용해 시행한 공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러시아 남부 노보로시스크 해군기지에서 러시아 해군 함정에 해상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해상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을 중단한 러시아가 흑해와 다뉴브강 일대의 우크라이나 곡물항을 잇따라 공습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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