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잼버리 참가자 지원 추진…극성수기 숙소 마련 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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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의 지시로 시 관계자들은 전날(4일)부터 잼버리 대회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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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자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시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의 지시로 시 관계자들은 전날(4일)부터 잼버리 대회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날 오후 1시에는 관련 회의를 열고 두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직접 현장으로 지원하는 방향과 철수를 결정한 각국 대표단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 부산으로 초청해 숙박 등 관광 코스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방향은 없으나 현재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관관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의 중이며, 시교육청과는 기숙사를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두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주요 관광지와 숙소가 붐비는 상황에서 시가 철저한 준비없이 대표단을 맞을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3개월 가량 앞두고 '불똥'일 튈까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신중하게 지원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울을 포함한 평창, 경주, 부산 등 각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잼버리 대회 지원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극성수기에다 부산바다축제 등으로 인파가 많이 올린 상황에서 숙소 등 여러가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장 지원과 부산 관광프로그램 마련 등 다각도로 고민하며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부안 잼버리 프레스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잼버리 운영 일정과 관련해 오늘 각국 대표단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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