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기업은행 꺾고 KOVO컵 2연패…강소휘 MVP(종합)

권혁준 기자 2023. 8.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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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KOVO컵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6번째 우승을 일궜다.

GS칼텍스는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에서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제압했다.

세트 초반 유서연의 3연속 득점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백어택까지 폭발하며 10-6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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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내준 뒤 내리 3세트 따내…유서연 22점·강소휘 21점
기업은행, '21점' 표승주 빛바랜 분전…MIP 수상
강소휘(GS칼텍스)가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여자부 결승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구미=뉴스1) 권혁준 기자 =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KOVO컵 2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 6번째 우승을 일궜다.

GS칼텍스는 5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에서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6-28 25-23 25-13 25-21)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예선에서 기업은행에게 0-3 패배를 당했던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컵대회 여자부에서 2연패가 나온 것은 2015~2015년의 기업은행 이후 7년만이다.

GS칼텍스는 또 2007, 2012, 2017, 2020, 2022년에 이어 KOVO컵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GS칼텍스는 주장 강소휘가 21점, 유서연 22점을 기록하며 '쌍포' 위력을 과시했다. 권민지(15점)와 오세연(10점)도 각각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강소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27표를 받아 유서연(3표)을 압도했다.

세터 김지원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2016년 이후 7년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렸던 IBK기업은행은 아쉬움을 삼켰다.

표승주가 22점, 육서영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베테랑 황민경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3세트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무너졌다.

표승주는 준우승 팀의 수훈선수상인 MIP를 받았다.

IBK기업은행 표승주. (KOVO 제공)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상대 김현정의 연속 블로킹에 흐름을 내주며 끌려갔다. 16-17에선 최정민, 표승주에게 또 블로킹을 내줬고 리시브마저 흔들리며 연속 4실점, 16-21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20-24로 코너에 몰렸던 GS칼텍스는 오세연, 권민지의 3연속 블로킹과 유서연의 득점으로 연속 4득점, 극적인 듀스를 만들었다.

두 차례 더 듀스가 이어졌지만 이후 강소휘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육서영에게 서브 득점을 허용하며 26-28로 패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중반까지 표승주와 김현정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13-16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저력을 발휘했다. 유서연이 공격 일선에 나서며 격차를 좁혔고 세트 후반엔 강소휘의 공격이 폭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끝까지 2점차를 유지한 GS칼텍스는 유서연의 득점으로 25-23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 강소휘와 유서연. (KOVO 제공)

3세트는 GS칼텍스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기업은행 선수들이 체력이 저하된 기색이 역력했고 GS칼텍스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9-8에서 오세연의 속공이 나왔고 상대 공격을 저지한 뒤 강소휘, 권민지가 득점을 이어갔다. 권민지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7연속 득점을 폭발하며 16-8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점수차를 계속 벌려간 GS칼텍스는 25-13의 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4세트까지 가져갔다. 세트 초반 유서연의 3연속 득점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백어택까지 폭발하며 10-6까지 달아났다. 이후 오세연의 블로킹과 상대 공격 범실 등으로 16-8, 더블 스코어까지 벌리며 우승을 예감했다.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연속 실점으로 24-21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권민지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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