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르던 학폭 가해자였네"… 20대 여성 덮친 롤스로이스 차주 신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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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의 신원이 퍼지며 해당 남성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모씨(28)는 지난 2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는 등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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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의 신원이 퍼지며 해당 남성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모씨(28)는 지난 2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하는 등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신씨는 체포 17시간 만인 지난 3일 오후 5시쯤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신씨를 석방한 이유에 대해 “신씨의 변호사가 신원보증을 하고 책임지겠다고 해 석방했다”며 “구속 사유도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씨가 2013년 방송된 SBS 공익 예능 프로그램 '송포유'의 출연자인 신우준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송포유는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합창단을 꾸려 노래로 감화한다는 취지로 기획됐으나 방영 당시 비행청소년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신우준군은 “다른 학교 애들 땅에 묻은 적 있다”, “친구들 많이 괴롭혔다”, “학교 두 번 잘렸다” 등의 발언을 했다.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는 “6억원짜리 롤스로이스로 20대 여성을 깔아뭉갠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린 전신 문신 가해자는 1995년생 신XX”이라고 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 행인 1명을 들이받았다.
피해 여성은 양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복부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행범으로 체포된 신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수석에 있는 담배를 꺼내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체포 직후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그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소위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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